[자막뉴스] 美 NASA 가 직접 왔다...국내에 등장한 놀라운 실험실 / YTN

2024-02-18 402

커다란 항공기 안에 들어가자 좌석 대신 기계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.

모두 공기를 채집해 구성 물질을 분석하는 장비들입니다.

[민경은 / 광주과학기술원 지구환경공학부 부교수 : 이 장비는 우리가 배출한 오염물들이 산화되면서 미세먼지로 가기 직전에 있는 물질들을 측정하는 장비고요.]

항공기를 이렇게 하늘 위의 실험실로 개조한 이유는 상공에서 대기질을 관측하기 위해서입니다.

국립환경과학원과 미국 나사가 손잡고 아시아의 대기질을 공동조사하기로 한 것입니다.

[제임스 크로포드 / 미 나사 대기화학 수석과학자 : (DC-8 항공기에는) 26가지 측정장비가 탑재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. 이를 통해 100여 가지 화학물질 등 공기 속 물질에 대한 세밀한 측정을 할 수 있습니다.]

관측은 한국은 물론 필리핀과 태국, 말레이시아에서도 이뤄집니다.

세계적으로 대기오염이 심한 아시아에서 특히 겨울에 오염물질이 많이 축적되는 이유를 밝힐 계획입니다.

또 오염물질이 대기 흐름을 타고 어떻게 국경을 넘어가는지 등도 확인할 예정입니다.

세계 첫 정지궤도 환경위성인 우리나라의 '천리안 2B호'가 관측한 결과도 연구에 활용됩니다.

[장임석 / 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 : 환경위성은 36,000km 떨어진 우주에서 관측하기 때문에 지상에서의 검증이 필요합니다. 지금 한 10개 국가가 참여해서 총 20곳에 관측소를 설치하고 있습니다.]

8년 전 나사와 함께 국내 대기질을 연구했을 때는 특정 지역에서 초미세먼지가 절반가량은 외국에서 들어왔고, 특히 중국에서 많이 유입됐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.

아시아로 확대된 이번 연구 결과가 나오면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기 위한 국가 간 협력사업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.

YTN 김평정입니다.

촬영기자ㅣ이영재
영상편집ㅣ심원보
그래픽ㅣ기내경
자막뉴스ㅣ이 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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